"中위안화, 올해 IMF통화바스켓 편입 가능성 높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1 16:11:11

△ 신중국을 탄생시킨 마오쩌둥 얼굴이 새겨진 100위안 짜리 위안화

"中위안화, 올해 IMF통화바스켓 편입 가능성 높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세계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가 올해 안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1일 "G7(주요 7개국)이 이번에 사실상 합의를 한 거나 마찬가지고, 중국 역시 위안화를 SDR에 집어넣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전문가들이 편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G7은 지난달 27일부터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친 뒤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다만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했지만, 이를 서둘러 진행할 필요는 없다",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식통은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 일본 엔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처음 편입될 때에도 사실상 정치적 결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이 조금 미흡해도 정치적 판단으로 가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말부터라며 IMF 기준에 맞춰 국제수지 균형표를 작성해 발표하는 등 기술적 문제에 대한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은 이달 29일께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AIIB 창립에 참여하는 57개국의 협상 수석대표들은 지난달 말 열린 싱가포르 회의를 끝으로 AIIB 운영 규정 초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다.

이 소식통은 "협정문 완성 후에도 입찰조건, 환경·사회 세이프가드 가이드라인, 이사진의 구체적인 역할과 구성, 임시 사무처 구성 등과 관련해 아직 협의해야할 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며 "AIIB 협정문이 발효되고 사무국이 정식 구성돼 운영되기까지는 수석대표회의를 유지하겠다는 쪽으로 잠정 정리됐다"고 말했다.

각국 지분율은 이미 결정됐지만, 중국 등은 아직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창립국수 변동 등에 따라 최종 지분율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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