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다채널 UHD방송 전국 송출 첫 개시(종합)
"세계 최다 UHD 채널 확보…올해 가입자 10만명 달성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1 14:13:15
KT스카이라이프, 다채널 UHD방송 전국 송출 첫 개시(종합)
"세계 최다 UHD 채널 확보…올해 가입자 10만명 달성 목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1일 정오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다채널 초고해상도(UHD·4K)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SkyUHD2(기존 SkyUHD) 채널에 이어 SkyUHD1, UXN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KT스카이라이프는 총 3개의 UHD 전용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UHD 채널 수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SkyUHD1은 드라마·오락, SkyUHD2는 네이처·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하고, UXN에서는 CJ E&M의 영화·드라마 등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 중국 동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판다극장', CJ E&M의 인기 드라마 '미생'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UHD 상품은 '위성 전용', 위성과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IPTV 겸용' 등 두 종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 1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접수한 위성전용 UHD 방송 예약 가입자는 1만2천명을 넘어섰다.
위성전용 UHD 상품은 'SkyOn UHD'(170개 채널), 'SkyGreen UHD'(176개 채널), 'SkyBlue UHD'(200개 채널)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3년 약정으로 SkyOn 월 1만2천원, SkyGreen 1만4천원, SkyBlue 1만6천원으로 기존 HD 상품보다 2천원씩 더 받는다.
'위성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UHD 개인 녹화 영상 저장(PVR)기능을 지원해 방송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IPTV 겸용 UHD 상품 역시 3년 약정으로 'OTS 10 UHD'가 월 1만3천원, 'OTS 15 UHD'가 월 1만8천원씩 받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금은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보다 UHD 방송 시장이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안에 UHD 방송 콘텐츠 1천 시간 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는 450여시간 분량이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UHD 채널 3곳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수는 200여 편이다. 2∼3시간짜리 영화뿐만 아니라 30분짜리 다큐멘터리도 포함됐다.
스카이라이프 UHD 셋톱박스에는 화질 보정 기능이 있어 UHD TV가 아니어도 화질 개선 효과를 일부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셋톱박스에는 브로드컴이 개발한 최신형 싱글칩 'BCM7376'을 탑재했다. 이 칩은 UHD 패널에서 10비트의 컬러와 초당 60프레임의 비디오를 제공한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UHD보다 해상도가 4배 선명한 8K 시범방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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