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 3천명,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 행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31 20:01:04


홍콩시민 3천명, 톈안먼 사태 26주년 기념 행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다음 달 4일 '톈안먼(天安門) 사태' 26주년을 앞두고 홍콩 시민 수천 명이 31일(현지시간) 기념 행진을 벌였다.

행사를 주최한 시민단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추산 3천 명의 홍콩 시민은 이날 오후 홍콩섬 완차이(灣仔)에서 센트럴(中環) 중국연락판공실까지 "중국 내 민주주의 쟁취"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례행사인 이번 행진의 도착지가 중국 정부 건물 앞으로 정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중국 당국이 홍콩의 정치 개혁안과 같은 내정을 통제하고 있고 중국 내 탄압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집회 장소를 종전 홍콩 정부 건물에서 중국 정부 건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대학 학생회장들은 결실 없는 투쟁을 멈추고 홍콩의 정치 개혁 등 내부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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