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등 27곳 야생진드기 집중감시지역 선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14:18:02
한강공원 등 27곳 야생진드기 집중감시지역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불러일으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공원 등 주요 공원과 북한산과 현충원 등 시민이 많이 다니는 산책·등산로 27곳을 야생 진드기 집중 감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특히 5∼8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6일∼2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사망하기도 한다.
시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진드기 조사를 벌인다.
시는 2013년과 2014년 주요 공원에서 진드기 표본검사를 시행했으며 진드기가 한강공원 등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나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SFTS 예방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종필 복지건강본부장은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며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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