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비타민D 고용량 투여, 입원기간 단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11:12:34

"중환자 비타민D 고용량 투여, 입원기간 단축"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호흡부전 중환자에 초고용량(mega-dose)의 비타민D를 투여하면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의과대학의 제니 한 박사가 호흡부전 중환자 31명을 무작위로 3그룹으로 나누어 비타민 D3를 5일 동안 총 50만IU(국제단위) 또는 25만IU를 투여하거나 전혀 투여하지 않고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8일 보도했다.

평균 입원기간은 50만IU 그룹이 18일, 25만IU 그룹이 25일, 대조군이 36일로 나타났다고 핸 박사는 밝혔다.

비타민D는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들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평균 21ng/ml로 낮아 빠른 시간에 수치를 회복시키기 위해 초고용량을 투여했다고 한 박사는 설명했다.

미국내분비학회는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20ng/ml 이하이면 '결핍', 20~30ng/ml이면 '불충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심한 패혈증이거나 패혈성 쇼크 환자들이었다. 43%는 입원 때 감염증세가 있었다. 심혈관 또는 신경 질환 환자도 일부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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