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래스카 주, 19번째로 사형제 폐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10:09:16

△ 테네시 주 대법원 사형집행 논쟁

미국 네브래스카 주, 19번째로 사형제 폐지



(워싱턴 AFP=연합뉴스) 네브래스카 주가 미국에서 19번째로 사형제를 폐지한 주가 됐다.

네브래스카 주 의회는 27일(현지시간) 피트 리케트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한 사형제 폐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 반대 19로 가결, 리케트 주지사의 법안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시켰다. 주지사의 거부권을 뒤집기 위해서는 주 의회에서 30표 이상이 필요하다.





이로써 네브래스카는 미국에서 사형제를 폐지한 19번째 주가 됐다. 또 공화당이 집권한 주 정부 가운데 지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제를 폐지했다.

주 의회는 지난 4월 17일과 5월 20일 사형제를 폐지 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사형제 찬성론자인 리케트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리케트 주지사는 26일에도 네브래스카 주민 압도적 다수가 사형제가 존속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사형제 폐지는 이런 주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브래스카는 지난 1997년부터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으며사형제 폐지로 앞서 사형선고를 받은 10명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례 중 80%가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주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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