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 北 사과후 해제 34.2% vs 先해제 28.8%"<리얼미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10:27:46
"5·24조치 北 사과후 해제 34.2% vs 先해제 28.8%"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시행 만 5년을 맞은 5·24 대북제재 조치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과, 북한의 사과를 받은 후에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팽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34.2%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과 후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5·24 대북 제재를 먼저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8.8로 집계됐다. '사과 후 해제'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북한의 사과가 있더라도 해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각각 18.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7.8%), 50대(42.7%), 20대(28.7%)에서는 '사과 후 해제' 의견이 가장 우세했고, 40대(40.1%)와 30대(30.7%)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49.1%)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5%)에서는 '사과 후 해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35.7%)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4%)에서는 '사과 후 해제', 중도층(34.2%)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먼저 해제'(42.5%)와 '사과 후 해제'(39.6%) 의견이 2.9%p 차이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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