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산동 성곽길 '예술문화거리'로 변신

중구, 남산·장충체육관·국립중앙극장·동국대 등과 연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09:37:13

서울 다산동 성곽길 '예술문화거리'로 변신

중구, 남산·장충체육관·국립중앙극장·동국대 등과 연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옛 한양을 둘러싼 성곽길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관광명소로 변신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17길 일대 1천50m 규모 성곽길을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성곽길을 남산,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국립중앙극장, 동국대와 연계해 예술과 문화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의 첫 단계로 지난해 6월 개관한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의 지상 2∼3층에 카페와 문화예술 놀이터인 '꼬레아트'를 설치해 문화거점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또 신당동 일대 무허가건물을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하반기부터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2018년까지 성곽길 중간 지역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또 다른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장, 체험장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신라호텔의 전통한옥호텔 건립과 연계, 성곽길 입구의 녹지공간에도 문화예술 전시장을 조성한다.

구는 이러한 문화시설을 뒷받침할 공공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구는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주택 인접 지역엔 보행전용공간을 설치한다.

최 구청장은 "다산동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 외에도 한양도성과 인접한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서애대학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남산 주변 역사문화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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