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경찰서 신축된다…옛 마포구청 자리엔 도서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09:00:04
혜화경찰서 신축된다…옛 마포구청 자리엔 도서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75년간 공원 부지로 묶여 개발되지 못했던 서울 혜화경찰서 주차장 지역이 공원 지구에서 해제되면서 혜화경찰서 신축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인의동 48-57번지 3천230㎡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내 도시계획시설을 공원에서 공공청사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40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원 조성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채 혜화경찰서의 주차장과 부속 건물로 사용되고 있었다.
혜화경찰서는 최근 치안 수요가 늘어나고 건물이 낡아 청사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부지 일부가 공원으로 묶여 있어 청사 신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원회는 또 마포구 성산동 275-3번지 일대 옛 마포구청 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도서관과 청소년 교육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옛 마포구청은 2008년 11월 마포구청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간 뒤 강북청년창업센터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옛 청사는 철거되고 340석 규모의 도서관과 3천329㎡ 규모의 청소년 교육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도서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2017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밖에 종로구 부암동과 홍지동, 평창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는 집단취락지구 4곳(4만 9천16㎡)이 각자의 실정에 맞게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경사로가 많고 내부 도로가 좁아 주차시설 등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의 도시기반시설이 확보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위원회에서는 군자역 사거리 지역인 광진구 중곡동 649-2번지 외 2필지에 차량출입 허용 구간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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