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가 없어서" 좀도둑질한 40대 남성 구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8 06:00:04

"생활비가 없어서" 좀도둑질한 40대 남성 구속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빵 스무 개, 포장마차에서 팔다 남은 음식, 자동차 재떨이에 놓인 동전, 공사 현장의 절단기….

출소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닥치는 대로 금품을 훔쳐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심야에 상점과 주차된 차량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채모(43)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3월부터 두 달여간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 일대 상점과 차량에서 7차례에 걸쳐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좀도둑질을 반복하던 채씨는 이달 13일 성북구의 한 제과점에서 현금 30만원과 빵 20개를 훔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채씨가 타고 달아난 자전거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채씨를 붙잡았다.

채씨는 절도죄로 복역한 뒤 올해 2월 출소했다.

경찰은 "채씨가 출소 후 취업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모아둔 돈이 떨어지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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