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팀 최다 7연승…48일 만에 선두 탈환(종합)
넥센, 홈런 5방 폭발…삼성 꺾고 5연패 탈출
김광현 6이닝 무실점…SK도 5연패에서 벗어나
한화 '3연패는 없다'…승률 '5할+1'
우규민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22:18:49
-프로야구- NC, 팀 최다 7연승…48일 만에 선두 탈환(종합)
넥센, 홈런 5방 폭발…삼성 꺾고 5연패 탈출
김광현 6이닝 무실점…SK도 5연패에서 벗어나
한화 '3연패는 없다'…승률 '5할+1'
우규민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
(서울·대전·대구=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김지헌 기자 =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공룡 군단'이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48일 만에 리그 선두로 나섰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 속에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7-1로 승리로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케이티 위즈 경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NC는 승률 0.600(27승18패1무)을 기록, 삼성 라이온즈(승률 0.596, 28승19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NC가 리그 1위가 된 것은 4월 9일 이후 48일 만이다.
또 NC의 7연승은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이며 올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이다.
지난 주부터 부진에 빠졌던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나란히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인천 문학구장 홈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불꽃 타선'을 봉쇄한데 힘입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재상과 박정권은 각각 솔로포를 가동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대포군단' 넥센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박병호의 3점포를 포함해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선발로 보직 전환한 한현희는 5이닝 동안 9안타로 3실점하고 내려갔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6승(2패)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그러나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불과 3이닝 동안 7안타로 3실점하고 강판됐다.
9-10위가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케이티 위즈를 8-1로 제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고관절 수술 복귀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에 8-4로 역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3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는 팀이다.
◇문학(SK 6-0 롯데) = 김광현이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뽑으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말 박재상이 우측 폴을 맞히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SK는 4회말 박정권이 역시 솔로아치로 1점을 더했다.
6회에는 박정권이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에는 실책속에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박정권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 선발로 나선 2년생 구승민은 5⅔이닝 동안 4안타로 4실점해 데뷔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잠실(LG 8-1 케이티) =LG는 2회초 문상철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3회말 2사 1루에서 박용택과 잭 한나한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중월 3루타를 날려 4-1로 역전했다.
5회에는 한나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LG는 6회와 7회에 1점씩 추가한 뒤 8회말 대타로 나선 유강남이 1점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LG는 케이티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며 한달여 만에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마산(NC 7-1 두산) = NC의 빠른 발이 1회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박민우와 김종호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NC는 에릭 테임즈가 희생플라이, 이호준은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초 양의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6회말 2사 2루에서 지석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내야안타와 김종호의 2루타로 3점을 추가, 7-1로 달아났다.
NC 선발 해커는 6⅓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6승(1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5⅔이닝 동안 10안타로 7실점(6자책)했다.
◇대구(넥센 13-4 삼성) = 넥센의 막강 타선이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 됐다.
넥센은 1회초 박병호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2회말 3안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3회초 윤석민이 2점홈런을 터뜨려 다시 6-2로 앞섰다.
4회에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솔로아치를 그린 넥센은 5회초 유한준과 김민성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개인통산 400홈런에 2개를 남긴 이승엽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5회말 2루타 1개만 치고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대전(한화 8-4 KIA) = KIA는 1-1인 5회초 2사 2,3루에서 김원섭이 우전안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후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우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최진행은 좌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4-3으로 뒤집었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KIA 3번째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1점을 보탠 뒤 조인성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3승(2패)째를 올렸다. 3번 타순에 기용된 이성열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KIA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5이닝 동안 8안타로 4실점해 시즌 첫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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