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회동에 각양각색 반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16:37:39
△ 3자 빠진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포토세션을 마치고 각자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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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회동에 각양각색 반응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7일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했다.
무엇보다 6자 회담 당사국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3국만 북한의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 이용자 'standby'는 "북한은 대화나 국제규범 자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여서 압박만이 유일한 해결책" 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해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3pro****'도 "한미일 만으로는 안 된다. 중국이 결정적이다. 중국을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남북한의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가 개입하는 현실을 못마땅해하거나, 북한에 대한 압박 또는 제재 수위를 높인다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가인'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외세와 손잡고 압박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든 남한이 주축이 되어서 움직이고 고민하고 북한을 들었다, 내렸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냥'도 "우리가 한미일 연대로 압박하면 북중러 연대만 더 부추기게 된다."며 "어떻게든 우리 스스로 북과 대화를 통해 공조체계를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외세에만 의존할 궁리만 하다니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을 압박하는 정책 자체에 부적절하게 평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작은 소망'은 "북한을 제재한다고, 압박한다고 언제 꿈쩍하던가? 그러니 아직 제자리지. 지금은 채찍이 아닌 당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뚜웰부몽키쮸'도 "북한을 압박하면 할수록 통일은 멀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3자 회동을 하고 북핵 및 북한문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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