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삶' 다룬 다큐사진작가 메리 엘런 마크 별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16:30:11


'소외계층의 삶' 다룬 다큐사진작가 메리 엘런 마크 별세



(뉴욕 AP=연합뉴스) 사회 어두운 곳을 포착한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사진작가 메리 엘런 마크가 25일(현지시간) 혈액병으로 오래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친구이자 작가인 켈리 커트론이 27일 전했다. 향년 75세.

마크는 가출 청소년, 마약 중독자, 한센병 환자, 미성년 매춘부, 조직 폭력배 등 소외 계층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타임스, 롤링스톤, 라이프, 베너티 페어 등 유명 잡지에 실려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됐다. 가장 최근에는 CNN 방송과 함께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10주기를 다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의 친구 커트론은 "그는 영혼을 홀리는 뱀 조련사 같았다"며 "그는 사람들의 내면을 꿰뚫어보고, 그들의 영혼을 자극하는 능력과 직관력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엘킨스파크 출신인 그는 1962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미술사와 회화를 전공한 뒤 포토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 대 런던의 헤로인 중독자를 찍은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총 18권의 사진집을 냈다. 디지털 카메라가 도입된 후에도 대부분의 작품 활동에서필름 카메라를 고집한 '사진작가들의 사진작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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