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카시트, 제품별로 주요 성능 차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11:26:54

유아용 카시트, 제품별로 주요 성능 차이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국내에서 인기 있는 유아용 카시트가 제품별로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7일 소비자 설문조사와 시장조사 결과를 반영해 유아용 국내 브랜드 카시트 5개와 해외 브랜드 카시트 5개 등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했더니 부문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와 카시트가 앞을 본 상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를 가정한 동적시험에서는 '싸이벡스 제로나플러스' 제품과 '보네스트베네스트 SY2' 제품이 성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에 앉힌 인체 모형(dummy·더미)에 가해진 충격이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카시트에 충격이 있을 때 어린이 머리 부분이 받는 가속도를 측정한 충격 에너지 흡수 시험에서는 '멕시코시 펄'과 '조이 아이앵커' 제품이 충격을 가장 잘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클 강도는 '포브 벌컨'제품이, 벨트의 인장 강도는 페도라 C4 제품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이들 10개 제품 모두 각 시험에서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가 갖춰야 하는 기준은 충족했다.

시험대상 제품의 가격은 40만원대가 2개(순성·페도라), 50만원대가 4개(보네스트베네스트·다이치·멕시코시·포브), 60만원대가 2개(조이·페라리), 80만원대(싸이벡스)와 90만원대(브라이텍스)가 각 1개로 가격 차이가 최대 2.3배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006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만 6세 미만 유아는 승용차에서 유아보호용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지만 한국의 고속도로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2013년 39.4%에 불과해 독일(96%)·영국(95%)·프랑스(9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비교 정보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www.consumerskorea.org)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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