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세대주택서 방화 추정 불…5명 연기 흡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08:06:39

강서구 다세대주택서 방화 추정 불…5명 연기 흡입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한밤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중이다.

27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께 강서구에 있는 5층 짜리 다세대주택 2층 집 안에서 불이 나 11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5층에 있던 10여명이 대피했고 이 중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또한, 집안 내부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 등이 타 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이곳에 사는 여모(46)씨가 가족들과 다투다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가스 호스를 이용해 이불에 불을 붙여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여씨는 불을 내고 방으로 들어갔으며,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이 여씨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 중 홧김에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씨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가족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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