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일본, 약탈 한국 문화재 일부 반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7 05:00:00


일본, 약탈 한국 문화재 일부 반환







(서울=연합뉴스) 일본이 한반도 강점기에 약탈해간 문화재 중 1천326점이 1966년 5월27일 한국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19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에 따른 것이었다.

애초 한국 정부는 조선총독부가 일본으로 가져간 고분 출토품과 일본인 개인이 약탈한 문화재 등 모두 4천479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은 개인 소유 문화재를 제외하고 국·공유 문화재만 반환했다. 협상 도중에 반환된 106점을 포함하면 1천432점이 고국의 품에 안겼다.

이때 돌아온 문화재에는 보물 452호 청자 거북 모양 주전자 같은 고려청자 명품과 함께 짚신, 막도장, 집배원 모자 등도 포함됐다.

1966년에 돌아오지 못한 약탈 문화재 중 대표적인 것이 오구라(小倉) 컬렉션이다.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1870∼1964)가 1910∼1950년대 한반도에서 수집한 1천여 점의 문화재로, 한일협정 체결 당시엔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지만 1982년에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이중에는 고종이 쓰던 모자(익선관)와 명성황후 시해 현장에서 반출한 소반(풍혈반) 등도 포함돼있다.



▲오늘의 소사(小史)

- 1933년 = 월트디즈니 만화영화 '아기돼지 삼형제' 개봉

- 1937년 = 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개통

- 1980년 = 비상 계엄군, 광주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

- 1999년 =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 전범 혐의 기소

- 2007년 = 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2011년 = 프랑스, 외규장각 의궤 한국 반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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