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이서울' 이을 새 브랜드 만든다

10월 오디션 열어 시민이 직접 선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6 13:29:02

서울시, '하이서울' 이을 새 브랜드 만든다

10월 오디션 열어 시민이 직접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를 '시민주도형'으로 개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02년 '하이서울' 브랜드를 개발해 국내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도시 마케팅 개념을 도입했다.

2007년에는 '서울브랜드 마케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하이서울-소울 오브 아시아' 브랜드를 발표했다.

시는 그러나 최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 1천만명을 훌쩍 넘고, 세계 3대 마이스(MICE) 도시 달성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사랑받을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작년 8월 서울에 거주하는 온라인 패널 2천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새로운 서울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만들어지면 서울의 복잡한 브랜드 체계를 통합, 정리해 기존 브랜드와 각종 슬로건을 새 브랜드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 혼용되는 브랜드와 슬로건들로는 하이서울 외에 해치서울, 희망서울, 함께서울 등이 있다.

시는 새 브랜드 선정을 위해 28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지난해 출범했다.

시는 위원회를 기반으로 외부전문가와 시민 245명, 마케팅 전문 활동가 80명, 외국인이 참여하는 '서울 브랜드 개발 거버넌스'를 운영해 브랜드 공모부터 선정, 활용, 확산 단계까지 시민이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거버넌스에서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하고 국제시민공모전을 열어 최종 3개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10월28일 서울시민의 날 '서울브랜드 선정 1천명 회의'에서 오디션을 열어 새 브랜드를 뽑는다.

새 브랜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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