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특보…한강수계 댐 저수율 평년의 60∼70%

소양강댐 평년 71.3%…낙동강, 금강 수계 댐은 평년보다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6 11:57:33

△ 지난 3월 촬영된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때이른 폭염특보…한강수계 댐 저수율 평년의 60∼70%

소양강댐 평년 71.3%…낙동강, 금강 수계 댐은 평년보다 많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달 중순부터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강수계에 있는 다목적댐들의 저수율이 평년의 60∼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강수계에 있는 다목적댐 중 가장 큰 소양강댐에 현재 저장된 물의 양은 8억9천200만t으로 평년의 71.3% 수준이다. 총 저수량(29억t)과 비교한 저수율은 30.8%다.

총 저수량이 27억5천t인 충주댐에는 6억8천100만t이 차 있어 평년의 60.2%, 저수율 24.8%를 나타냈다. 8천700t의 물을 채울 수 있는 횡성댐에는 2천600t만 저장돼 있어 평년 대비 72.8%, 저수율 29.5%였다.

한강을 뺀 낙동강, 금강, 섬진강 수계의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높았다. 이는 남부 지방의 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낙동강수계의 주요 댐인 안동댐(총 저수량 12억4천800만t)에는 현재 5억4천500만t이 저수돼 평년의 105.0%였다. 합천댐(7억9천만t)에는 4억1천만t, 임하댐(5억9천500만t)에는 2억800만t의 물이 있어 평년과 비교하면 157.3%, 102.0% 수준이다.

금강수계의 대청댐(14억9천만t)의 현재 저수량은 7억4천만t, 용담댐(8억1천500만t)은 3억2천700만t으로 평년 대비 각각 115.6%, 100.3%다.

섬진강에 있는 주암댐(7억700만t)에 현재 저장된 물은 2억9천300만t, 섬진강댐(4억6천600만t)에는 2억700만t으로 평년에 비해 각각 103.3%, 130.1% 많았다.

이외에도 장흥댐(1억9천100만t)의 저수량은 8천400만t으로 예년의 104.0%, 보령댐(1억1천700만t)은 4천300만t으로 평년 대비 96.1%다.

국토부 관계자는 "낙동강, 섬진강 등에 위치한 다목적댐들의 저수율은 양호하다"며 "한강수계의 다목적댐들도 우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20일까지는 용수공급에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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