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5월 폭염특보'에 "우리나라도 아열대기후 되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6 10:22:12
'5월 폭염특보'에 "우리나라도 아열대기후 되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석가탄신일인 25일 대구와 경남·경북 일부 지역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5월 폭염특보'가 발령된 데 이어 26일도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누리꾼 'qnwk****'는 "요즘 한국 기후를 보면 아열대화임을 알 수 있어요. 여름이 매우 빨리 찾아와서 늦게까지 계속 되고, 특히 기후가 불규칙한 것은 기후의 급격한 변화의 특성이라고 하는데, 호남 지방에는 여름이면 며칠에 한 번씩 오후에 비가 느닷없이 쏟아지지만, 경기와 강원은 과거에 비해 비가 안 와서 마른 기후가 계속 돼요"라고 우려했다.
'kon7****'는 "대한민국도 조만간 아열대 기후에 속하겠다"라고 썼고, 'womu****'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한 듯"이라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 'gh05****'는 "봄·가을은 없어진 듯. 여름 다음 겨울"이라고 우리나라 기후 변화를 걱정했다.
때 이른 더위에 올여름의 본격적인 무더위를 어떻게 견뎌낼지 우려하는 글도 많았다.
아이디 'lyw1****'는 "그냥 더우면 상관없는데 우리나라는 습도가 높아서 더위+짜증까지 밀려옴"이라고 걱정했다.
'whtp****'도 "5월에 무슨 34도야. 7, 8월은 어떻게 버티냐"라고 여름나기를 우려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jooj****'는 "폭염이란 말이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지구의 온도를 낮출 방법이 정말 없는 걸까요? 지금은 5월이지만 10년 뒤 그 뒤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라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누리꾼 'jbs4****'도 "온난화가 정말 심각하네요. 미루지 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Dori****'는 "날이 이렇게 더워지면 장마때 폭우가 크게 오거나 태풍이 크게 온다. 더운 것보다 물난리 날 걸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id****'는 "이 더위 그래도 습기 머금은 더위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외부에서 작업하시는 여러분 중간 중간 그늘에 가셔서 휴식하며 근무하시면 좋을듯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더위를 계절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hawk****'는 "뭐 이제 여름인데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누그러진들 얼마나 시원해지겟습니까. 그냥 더운 계절입니다"라고 썼고, 'bock****'는 "오버스럽다. 폭염이란 말은 종일 30도 넘는 한여름에나 쓸 것이지"라는 글을 올렸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