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안병훈 유럽 메이저 우승에 "골프계의 김연아" 환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6 09:04:08
△ 안재형-자오즈민-안병훈 가족
(서울=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가운데)은 탁구 선수 출신 안재형(오른쪽)-자오즈민을 부모로 둔 '스포츠인 2세'다. 사진은 지난 2009년 9월 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안병훈 가족. 2015.5.25 << 연합뉴스DB >>
photo@yna.co.kr
안병훈 유럽 메이저 우승에 "골프계의 김연아" 환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골프계의 김연아를 본 기분이다.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해서 대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25일 전해지자 다음날인 26일까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트위터리안 'doma****'는 "LPGA 대회는 우리나라 낭자들이 싹쓸이를 하는데 PGA는 성적을 못 내고 있던 차에 안병훈이 드디어 트로피를 가져왔다"고 썼고 'SP_FI****'는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자랑스럽고 완벽한 승리였다"며 기뻐했다.
'jeje****'는 "비거리, 아이언샷감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우연한 우승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을 겸비한 선수"라고 적었다.
21언더파라는 기록적인 성적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axji****'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치 젊은 날의 타이거 우즈를 보는 듯했다"고 치켜세웠고 'tige****'는 "타이거(우즈)도 보였고 매킬로이의 모습도 보였다. 신 골프황제의 등극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안병훈의 성적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그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트위터 닉네임 '박순규'는 "한중 합작의 유럽 정복인가. 안병훈은 정말 대단한 슈퍼루키"라고 썼고 'cary****'는 네이버에 "진짜 대단하다. 부모님의 운동신경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고 적었다.
누리꾼 'jinu****'는 "워낙 장타로 유명하긴 했는데 쇼트게임과 퍼팅까지 좋아졌더라"며 "부모님에게 멘탈에 대한 조언이나 스포츠선수로서의 자기 관리법을 잘 배우면 대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ssro****'는 "사회주의 국가였던 중국이 우리와 수교하기 전 국제 연애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담대함에 세상에 적수가 없었던 자오즈민의 공 다루는 기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지런함까지. 최경주, 양용은, 박세리, 김미현이 만든 길에 여제 박인비가 있었다면 이제 안병훈이 홀연히 나타난 황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