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유아 사교육비 줄이자" 부모 인식개선교육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가 영·유아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유명 전문가가 나서 조기 사교육의 폐해를 설명하고 정규 보육과정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부모인식개선 교육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첫 교육은 27일 오전 10시30분 도봉구에서 진행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자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의 저자인 서천석 박사가 '아이의 내면을 키우는 육아의 비밀'을 주제로 교육한다.

6월에는 김명순 연세대 교수와 하정훈 하정훈소아과 원장, 곽금주 서울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나친 사교육이 영·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 영·유아의 자발적 흥미를 바탕으로 한 학습과 놀이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

교육은 자치구별로 한 차례씩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는 해당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교육용 영상물도 만들어 하반기부터 학부모와 보육교직원에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사교육 급증은 우리 아이만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불안감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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