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사회, '단군문학상' 창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4 16:17:29
중국 동포사회, '단군문학상' 창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동포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동포문학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단군문학상(檀君文學賞)'이 창설됐다.
24일 단군문학상 이사회에 따르면 중국동포 사회에서 최초로 전국적인 문학상을 만들어 시상하고 이를 중국 국내와 세계에 널리 알리키로 했다.
단국문학상은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작가학회와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이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 잡지, 비공모기금회, 연변작가협회가 공동 설립했다.
올해부터 격년제로 시행하며 대상은 상금이 15만 위안(약 2천640만 원)이다. 또 소설·시·산문·아동문학·평론 등 10개 분야별로 각각 5만 위안(약 88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제1회 시상은 2000~2014년까지 한국어와 중국어로 지은 장르별 작품집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10월 중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 초대 회장인 신봉철 지린성 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은 "동포작가들이 명작을 쓰도록 격려해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문학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 50여 소수민족 중 전국단위 문학상은 몽골족과 카자흐족에 이어 중국동포사회가 세 번째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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