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천기술 유치해 경기도 중소기업과 연계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4 08:12:00
러시아 원천기술 유치해 경기도 중소기업과 연계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는 러시아 원천기술 유치를 위해 '유럽비즈니스허브센터'와 '경기도·러시아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럽비즈니스허브센터는 한국에 진출하려는 유럽 기업, 특히 러시아 기업의 임시 한국사무소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올 12월께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유럽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한 뒤 러시아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바이오, 레이저가공, 의료장비 업체와 도내 중소기업간 기술제휴도 추진한다.
도는 이달말이나 내달 초 광교비즈니스센터에 '경기도·러시아 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연말에 유럽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되면 그곳에 입주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8일 러시아의 뉴로콤, 펠콤, 라스콤, 노드시스템 등 4곳과 센터 설립 및 도내 중소기업과의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모스크바 국립항공대와도 기술제휴를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투자설명회와 원천기술 유치를 위해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모스크바,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파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러시아는 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술응용력이 뛰어난 한국 중소기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번 방문기간에 러시아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접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0년 발표한 해외 국가별 협력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러시아 원천기술 사용화 우선 협력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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