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여자골프- 전인지-안송이, 김자영-지한솔 4강 맞대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3 17:38:38
-두산여자골프- 전인지-안송이, 김자영-지한솔 4강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3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준준결승이 끝난 결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안송이(25·KB금융그룹), 김자영(24·LG)과 지한솔(19·호반건설)이 24일 4강전을 치르게 됐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는 이날 김초희(23)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까지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전인지는 2013년 준우승,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오르는 등 매치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매치플레이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흘 내내 연습보다 잠을 선택한 것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홀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지의 4강 상대는 배선우(21·삼천리)를 2홀 차로 물리친 안송이다.
신인 지한솔은 이민영(23·한화)을 역시 2홀 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지한솔은 1회전에서 신인상 경쟁자인 박결(19·NH투자증권)을 물리쳤고 2회전에서는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선두인 고진영(20·넵스)을 꺾은데 이어 투어 통산 3승의 이민영마저 돌려세웠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뒤 필드에 복귀한 이민영은 이날 오전 김지현(24·롯데)과의 3회전까지는 승리했으나 하루 2라운드를 돌아야 하는 일정을 이겨내지 못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이 지한솔의 다음 상대가 됐다.
김자영은 김지현(24·CJ오쇼핑)과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연장 첫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친 김지현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강 진출 선수 가운데 안송이와 지한솔은 아직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고 전인지와 김자영은 다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올해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5승을 기록 중이고 김자영은 2012년에만 3승을 거뒀다.
24일 오전 준결승이 열리고 오후에 결승전과 3-4위전이 이어진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