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5이닝 무득점 사슬 끊고 4연패 탈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3 14:13:57
다저스, 35이닝 무득점 사슬 끊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작 피더슨의 결승 솔로포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도 다저스 타선은 답답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5회부터 시작한 무득점 이닝이 이날 4회까지 35이닝까지 늘었다.
35이닝 무득점 이닝은 1958년 다저스가 연고지를 LA로 이전한 후 연속 무득점 이닝 타이기록이다.
다저스는 1962년에도 35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한 적이 있다.
불명예 신기록을 세울뻔 했던 5회말, 다저스는 극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0-0으로 맞선 상황,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중전안타를 치고 샌디에이고 윌 베너블의 포구 실수를 틈 타 2루까지 도달했다.
후속타자 앤드리 이시어는 상대 선발 앤드루 캐시너를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베너블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말 결승점을 얻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피더슨이 상대 불펜 호아퀸 벤와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이 9회초 등판해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쌓지 못했지만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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