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이틀 연속 4타 줄인 최진호 단독 선두(종합2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2 20:06:40
-SK텔레콤오픈- 이틀 연속 4타 줄인 최진호 단독 선두(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진호는 2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날 버디만 4개를 골라 공동 선두에 나선 최진호는 이틀 연속 4타씩 줄이는 안정된 샷 감각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진호는 12번 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홀 15m 거리에 놓이면서 퍼트를 세 차례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곧바로 13번 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18번 홀(파5)에서는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4번 홀(파4)에서도 6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로 한 타를 더 줄인 최진호는 5번과 7번 홀 짧은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는 "지난해 9월 전역 이후 아직 샷 감각이 완벽하지 않다"며 "남은 이틀 바람의 영향에 따라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제보다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며 "핀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핀 앞에서 퍼트하도록 공략했고 장거리 퍼트도 몇 개 들어가면서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2006년 10월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며 그해 신인상을 받은 최진호는 드라이버 입스 때문에 2008년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개인 4승째를 노리게 됐다.
강성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138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가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 개릿 사프(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다.
황인춘(41·야마하) 등 7명이 3언더파 141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142타로 김기환(24), 김승혁(29)과 함께 공동 12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4타 이상 줄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1라운드보다 오늘 더 적응이 된 만큼 남은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상현(32·동아제약)은 3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 공동 15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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