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원, 부패방지법안 의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2 17:20:04

이탈리아 하원, 부패방지법안 의결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하원은 회계 부정과 뇌물수수, 공공계약 조작 등에 대해 10년 이상의 실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법안을 의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하원은 이미 상원에서 통과된 부패방지법안에 대해 표결을 벌여 찬성 280표, 반대 53표, 기권 11표로 의결했으며 야당인 오성 운동과 포르차 이탈리아 당이 반대표를 던졌고, 북부리그는 기권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집권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가결된 다음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며 이를 환영했다.

마테오 렌치 총리는 "몇 달 전만 해도 생각할 수도 없었던 좋은 결과"라며 "범죄 행위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다룰 수 있는 법률적 수단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국제투명성기구의 2014년 부패 인지지수에서 전 세계 69위를 차지했고, 밀라노 엑스포와 베네치아 홍수방지 프로젝트인 `모세' 등 공공 투자분야 조차 부정부패 행위로 여러 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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