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2천여명 산업기술현장 체험…'케이걸스데이'

기업체 여성연구원 작년 4만3천300명…매년 12.6% 증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2 11:00:02

△ K-걸스데이, 산업현장 찾은 여학생들 (아산=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후 충남 아산시 자동차 도어시스템 부품 제조업체인 ㈜광진기계에서 열린 여학생 산업기술 현장 체험행사인 K-걸스데이(K-Girls'Day)에서 현장 실습중인 여학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걸스데이(Girls'Day)는 독일에서 시작되어 유럽 16개국에서 실시 중인 여학생 기술체험행사로 국내에서는 22일 전국 120여개 산업기술현장에서 동시 개최되어 2천여명의 여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

여학생 2천여명 산업기술현장 체험…'케이걸스데이'

기업체 여성연구원 작년 4만3천300명…매년 12.6%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여성 비중이 낮은 산업기술분야에 대한 여학생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진출을 독려하기 위한 현장체험 행사인 '케이-걸스데이(K-Girls' Day)'가 22일 전국 120여 개 산업기술현장에서 열렸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여학생 2천여 명이 생산시설 견학, 연구개발(R&D) 실습,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독일의 걸스데이(Girls' Day)에서 착안한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2001년에 시작된 독일 걸스데이는 현재 9천200여개 기업과 11만여명의 여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으며 프랑스·네덜란드·스위스 등 유럽 16개국과 일본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한 행사를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장관과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산업현장에 진출한 우수한 여성들의 경력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직장어린이집 설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현장의 여성 연구인력은 빠르게 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업연구소 여성 연구원 수는 2010년 2만6천955명에서 2014년 4만3천300명으로 4년간 연평균 12.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연구원 수 증가율(6.4%)의 2배다. 전체 연구원 수는 같은 기간 23만5천596명에서 30만2천486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연구원 비중은 2010년 11.4%에서 2011년 12.4%, 2012년 12.9%, 2013년 13.5%, 2014년 14.3%로 높아졌다.

산업 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 산업디자인, 화학, 생명공학 분야에 여성 연구원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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