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신흥국 펀드'로 4주만에 자금 유입"

긴축 우려로 미국펀드에선 자금 유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2 08:25:31

"금주 '신흥국 펀드'로 4주만에 자금 유입"

긴축 우려로 미국펀드에선 자금 유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이번 주에 신흥국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신흥국 투자관련 펀드 시장이 4주 만에 자금 유입세로 전환했다.

22일 NH투자증권[005940]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20일까지 신흥국 펀드로 9억5천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신흥국 펀드로 돈이 유입된 것은 4주 만이다.

중국 펀드가 13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하면서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로 자금이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펀드는 최근 13주 동안 매주 평균 14억 달러씩 자금 유출을 나타내며 아시아의 신흥국과 전체 신흥국 펀드의 자금 유출을 견인했다.

또 인도(2억2천만 달러), 대만(5천만 달러), 인도네시아(1천100만 달러) 등의 다른 아시아 신흥국 펀드도 자금 유입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번 주 선진국 펀드는 미국 관련 펀드가 자금 유출을 나타냈지만, 서유럽 관련 펀드는 유입세로 전환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관련 펀드에서는 85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전체 선진국 펀드 자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서유럽 펀드는 31억 달러의 자금 유입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유럽펀드 중 영국(4억4천만 달러), 독일(2억5천만 달러), 스페인(8천만달 러), 프랑스(6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자금 유입규모가 컸다. 영국 펀드는 28주 만에 2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아시아 선진국 가운데 이번 주 12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일본 주식형 펀드가 13주째 유입세를 이어갔으나 홍콩 주식형 펀드는 7천만 달러의 이탈로 9주 만에 유출로 전환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와 소비재 펀드에서 각각 7억6천만 달러와 4억3천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펀드로는 각각 3억2천만 달러와 3억1천만 달러가 유입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IT 펀드는 반도체 관련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IT 하드웨어 관련 펀드에선 자금이 빠져나가 전체적으로 유입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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