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협의체' 믹타 회의 개최…비전문서 채택
제5차 외교장관회의…글로벌이슈 협력 공동성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2 05:00:02
△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 개막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제5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서 회의 참가국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 하산 클레이브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특사,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 윤병세 장관, 메블륫 차부시오울루 터키 외교장관, 호세 안토니오 믿 멕시코 외교장관. hkmpooh@yna.co.kr
'중견국협의체' 믹타 회의 개최…비전문서 채택
제5차 외교장관회의…글로벌이슈 협력 공동성명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견국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들의 모임이다.
우리 정부의 주도로 2013년 가을 유엔총회를 계기로 창설됐다.
이번 5차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 우리나라는 제2대 간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믹타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담은 비전문서를 채택하고, 공식 웹사이트도 개설될 예정이다.
사이버 이슈와 대테러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협력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원국간 학생교류(7월, 한국), 외교관 교류(8~9월, 호주), 비즈니스교류(터키), 믹타 국회의장 회의(7월, 서울) 등 회원국간 교류확대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믹타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전날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한·터키, 한·멕시코, 멕시코·터키, 멕시코·호주, 터키·호주 등 다양한 양자회담이 개최된다.
믹타 5개 회원국은 G20(주요 20개국)이나 '브릭스'(BRICS)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면서도 UN 등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중견국들로 구성됐다.
믹타 5개 회원국은 지난해 10월 기준 전세계 인구의 7%, 교역의 약 8.5%, GDP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믹타는 지난해 4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위협 등 도발위협을 경고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등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사건, 에볼라 확산 위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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