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터키, 단일관광권 '모던실크로드' 구축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9:23:21
△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카자흐스탄의 톈산산맥 설경 (연합뉴스 DB).
카자흐·터키, 단일관광권 '모던실크로드' 구축 추진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카자흐스탄, 터키,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등 튀르크계 언어를 쓰는 국가들이 단일관광권 구축을 추진한다고 트렌드 통신 등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아불파스 가라예프 아제르바이잔 문화ㆍ관광부 장관은 전날 수도 바쿠에서 열린 튀르크계 국가 관광장관 회의에서 "역내 각국의 관광객 증가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던실크로드'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튀르크계 국가들의 관광업체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 지원해 다양한 통합관광 루트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아가 헝가리 등 동유럽권 국가들도 끌어들여 중국이 추진하는 경제협력체인 '실크로드경제권'과 비슷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단일관광권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튀르크계 국가들은 앞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의에서 단일관광권 구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모던실크로드 프로젝트는 각국 간 협의를 거쳐 내년 5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세부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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