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경실련, 황교안 총리 후보자 지명 반대

"공안통치 대표 인물…청문회서 적임여부 검증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7:51:40

△ 마주보는 신임 총리 후보자와 전임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21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왼쪽) 법무부 장관이 내정됐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월 16일 본회의장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오전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악수하며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2015.5.21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참여연대·경실련, 황교안 총리 후보자 지명 반대

"공안통치 대표 인물…청문회서 적임여부 검증해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참여연대는 21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황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법무부 장관 시절 부당한 수사 개입 논란을 일으키는 등 공안통치의 대표 인물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할 국무총리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황 후보자는 내란음모 사건과 정당해산 사건을 이용해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 정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면서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고 비판했다.

경실련도 성명을 내 "부패 의혹으로 물러난 이완구 전 총리의 후임인 만큼 청렴하고 도덕적인 인물 지명을 고대했다"면서 "하지만 '공안총리' 지명에 나선 대통령의 불통 리더십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황 후보자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과 구속영장 청구를 제지하는 등 검찰수사를 방해하는 등 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국회는 적임 여부를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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