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들, 위민크로스DMZ 행사 중단 요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7:38:33

△ 만경대서 포즈 취한 세계 여성 운동가들 (평양 AP=연합뉴스) 미국의 세계적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왼쪽 두번째)과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라이베리아의 레이마 보위(왼쪽 다섯번째),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오른쪽 일곱번째·붉은셔츠에 검은재킷) 등 세계 여성 평화 운동가들이 20일 김일석 주석 생가가 있는 평양 만경대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오는 24일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위민크로스DMZ'(WCD)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marshal@yna.co.kr Peace activist Gloria Steinem, second left, Nobel Peace Prize laureates, Leymah Gbowe, fifth left, and Mairead Maguire, seventh right in a red shirt and dark jacket, and other peace activists pose for a group photo during their visit to Mangyongdae, the birthplace of North Korea's late leader Kim Il Sung, in Pyongyang, Wednesday, May 20, 2015. A group of female peace activists arrived in North Korea's capital on Tuesday for a march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that they hope will bring world attention to calls for a resolution to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scheduled on Sunday, May 24. (AP Photo/Kim Kwang Hyon)

탈북자단체들, 위민크로스DMZ 행사 중단 요구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국내 탈북자단체들은 21일 세계여성평화운동가들이 오는 24일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위민크로스DMZ'(WCD) 행사를 비난하며 행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엔케이워치,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전략센터 등 5개 탈북자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WCD 행사가 "평화주의자라는 가면을 쓰고 북한 독재자들의 시녀가 되어 남북한 주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쇼"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북한 독재자들에 의해 인간 이하의 비참한 삶을 살다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자들"이라면서 북한 통치자들을 비판도 하지 못하는 WCD는 "평화주의자도 아니며 그냥 북한 체제 선전의 하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WCD에 "당신들이 진정한 평화주의자들이라면 24일 판문점을 거쳐 DMZ 횡단 쇼를 하지 말고 김정은을 만나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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