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모스크바 지사 돈세탁 혐의 포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6:52:57

도이체방크 모스크바 지사 돈세탁 혐의 포착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독일의 거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모스크바 지사가 돈세탁 의혹으로 내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모스크바 지사의 돈세탁 혐의를 포착하고 런던과 뉴욕의 전문가들을 파견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스크바 지사 일부 직원들을 휴가 보냈다"면서 "직원들의 불법활동 증거가 드러나면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독일 금융감독청(BaFin)에도 모스크바 지사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 모스크바 지사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선 앞서 독일 경제잡지 '매니저 마가진(manager magazin)이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사 직원들은 러시아 고객으로부터 출처 불명의 거액을 위탁받아 런던의 장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했다. 금액은 수억 유로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잡지 소식통은 "만일 은행이 정상 절차에 따라 자금의 출처를 확인했더라면 이런 거래는 절대 없었을 것"이라며 모스크바 지사의 돈세탁 공모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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