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오픈> 최경주 "제 스윙 스피드가 세영이랑 비슷해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4:49:39

최경주 "제 스윙 스피드가 세영이랑 비슷해요"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요즘 제 스윙 스피드가 (김)세영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최경주(45·SK텔레콤)는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개막한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나이가 드니 역시 몸이 예전같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뒤땅도 종종 친다는 최경주는 "스윙 스피드도 이전에는 시속 109마일에서 110마일 정도는 나왔는데 이제는 106마일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스윙 스피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 비슷하다며 웃었다.

최경주는 미국에서 TV로 김세영이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극적인 이글로 우승하는 장면을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세영이 우승한 다음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짐 퓨릭(미국)이 연장전 끝에 5년 만에 우승했는데도 TV에서는 김세영의 이글 장면을 더 많이 방영했다고 전했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최경주는 요즘 PGA 투어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회를 뛰고 있어 페덱스컵 랭킹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초 왼쪽 장단지 통증 때문에 고생한 최경주는 "지금은 부상이 완전히 나았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며 "오늘은 시차 적응도 되지 않았고 퍼트가 너무 안좋았다"고 말했다.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9일 귀국한 뒤 여러 일정으로 바빴는데 이 정도 스코어를 냈으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이라며 "남은 라운드부터 점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6월 18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최경주는 국내 대회를 마치고도 강행군을 해야 한다.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6월 4∼7일)가 끝난 뒤 열리는 US오픈 예선에 나가 본선 출전권 확보를 노리겠다"며 "이 예선에서 19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따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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