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황교안 법무, 총리후보 지명에 엇갈린 반응
"부정부패 척결 적임자" 기대감 vs "공안정국 우려" 실망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1:03:13
△ 회견장 들어서는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발표를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황교안 법무, 총리후보 지명에 엇갈린 반응
"부정부패 척결 적임자" 기대감 vs "공안정국 우려" 실망감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새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 데 대해 온라인상에는 각자의 정치적 입장이나 이해관계 등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50대로 비교적 젊고 강직한 이미지의 황 총리 후보자가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기대의 목소리와 함께 "법무장관 출신이 총리가 되면 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도 있었다.
누리꾼 'ounz****'는 "국내(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상태에서 (이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이 총리감으로는 최고로 봅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누리꾼 'lee9****'도 "너무 좋은 인사야. 미남이고 목소리 좋고 차분하고 추진력 있고 소신 있고…. 우리는 지금 이런 줏대 있는 총리가 필요하다. 차분하고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황교안 인사가 최적격이다"라며 반겼다.
또 누리꾼 'sggu****'는 "제대로 된 인사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본다. 이제 좀 뭐가 보이나 보네. 황교안 법무면 남은 대통령 재임기간 걱정 안해도 된다. 짜증 나는 뉴스만 보다 오랜만에 기분 좋다. 축하드립니다. 황교안 법무"라며 반가워했다.
'wjdd****'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빨갱이 때려잡는 멋진 남자∼!! 국가보안법 책을 쓴 공안검사다∼!! 제발 빨갱이들 다 때려잡고, 튼튼한 국가안보를 지키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사 출신인 황 장관이 공안통으로 유명하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진두지휘했다는 점 등에 비춰 총리가 되면 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누리꾼 'utgi****'는 "북한은 공포정치, 남한은 공안정치"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 'ramp****'는 "공안 정국으로 만드는구만"이라고 썼다.
현직 각료를 총리 후보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회전문 인사'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누리꾼 'kjhl****'는 "돌려쓰기 끝판왕!!"이라고 썼고, 누리꾼 'yhs1****'는 "그럼 그렇지…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대실망. 역시 회전문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홍원·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또다시 성균관대 출신이 내리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 'bruc****'는 "임기 내내 성대 출신 총리 세우기로 작정한 모양이네. 재미있군"이라고 썼다.
이밖에 "검사 출신에 대한 넘치는 애정"(누리꾼 'kabs****')이란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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