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북한에 결핵병동 3채 지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10:08:44
유진벨재단 "북한에 결핵병동 3채 지어"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 내 결핵치료 지원사업을 해온 민간단체 유진벨재단이 북한에 결핵병동 3채를 지었다.
유진벨재단 방북대표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평양 부근 요양소에 조립식 병동 3채를 조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방북대표단은 치료팀과 건축팀으로 나눠 북한에서 결핵 치료 활동을 벌였다.
치료팀은 북한 내 12개 다제내성 결핵(중증 결핵) 센터를 방문해 환자를 진단하고 약을 전달했다.
건설팀은 병동을 조립했다. 미국에서 가져온 조립식 패널 병동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견고하고 단열이 양호해 여름에는 비교적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오는 가을 다시 북한을 방문해 조립식 병동 4채를 더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의 이번 방북을 통해 450명의 결핵 환자가 센터에 등록됐고 300명의 환자가 치료를 마쳤다. 현재 재단의 프로그램에 등록돼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는 모두 1천200명이 넘는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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