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 인권유린에 조치 취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1 09:01:24

△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 인권유린에 조치 취할 것"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위원장은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다룬 것은 미얀마 이외에 북한이 처음"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위험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과 관련한 잔혹한 숙청 방식 등의 보도는 북한이 언제라도 난폭한 행동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북한 정권이 주민의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통제하는 보기 드문 전체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1990년대에 100만여명의 북한 주민이 아사할 정도로 심각한 대기근이 있었지만 북한 정권은 엄청난 돈을 핵개발에 쏟아부었다"며 "북한이 핵무기 20여개를 보유하고 미사일과 잠수함을 개발한다면 전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커비 전 위원장은 "5개 상임이사국을 모두 포함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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