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인성·창의성 갖춘 미래형 인재 키우겠다"

세계교육포럼 전체회의 환영사…"한국교육, 인류에 기여하도록 노력"



(인천=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시 송도의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의 '한국교육 전체회의'에서 환영사를 통해 "경쟁보다 협력을 추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교육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 개인의 행복한 삶을 구현하고 분열된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창의·인성과 세계시민의식을 주도적으로 알리고 한국 교육이 인류의 통합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전쟁 후 한국이 이룩한 경제 발전의 성과가 교육의 열매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성과 한국 특유의 높은 교육열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교육정책과 어우러져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토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서 교육 투자를 늘렸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교육 투자의 힘이 단시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대표적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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