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만 달라"…대낮에 편의점 강도짓 노숙인 영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16:43:13

△ 서울 종로경찰서 외관 본관

"5만원만 달라"…대낮에 편의점 강도짓 노숙인 영장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대낮에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생을 위협, 돈을 뜯은 6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협박해 5만원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6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편의점에 들어가 카운터에 다가간 뒤 가방에서 칼날 길이 20㎝의 회칼을 꺼내 아르바이트생 A(22)씨에게 "5만원만 달라"고 말한 뒤 현금 5만원을 받아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씨가 매장을 떠난 직후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그의 동선을 추적, 범행 7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9시께 남구로역에서 박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노숙인인 박씨가 배고픈 나머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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