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일전을 위한 준비 끝났다"…해병대사령관 작전지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14:00:02
"적과 일전을 위한 준비 끝났다"…해병대사령관 작전지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20일 서북도서 최전방의 연평도와 우도를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사령관의 방문은 북한이 최근 우리 함정에 대한 조준타격 위협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하는 등 도발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우도의 화기진지와 감시초소를 둘러보면서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전투상황이 발생하면 초기에 현장에서 전투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도경비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우리는 지금 당장에라도 적을 격멸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 태세를 갖췄다"면서 "우리의 해상과 영토를 한 치라도 침범한다면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 신속, 정확, 충분하게 적의 도발의지를 단숨에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를 방문, 최근 북한의 NLL 인근 해상사격에 대한 대비계획과 해상, 수중, 공중 등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적과의 일전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면서 "숨죽여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와 같이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단숨에 제압해서 뼛조각 하나 남김없이 삼켜버리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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