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비엔날레에 韓작가 '감은사지 석탑' 작품 참여

미수교국 쿠바와 문화교류 확대…한국 작가 20년만에 참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13:09:44

△ 아바나 비엔날레에 한국작가 '감은사지 석탑' 작품 참여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쿠바에서 열리는 '2015 아바나 비엔날레' 미술전에 한성필 작가가 감은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파사드 프로젝트'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한 작가는 아바나 시내 중심가에 감은사지 석탑 이미지를 담은 높이 29m, 너비 34m의 대형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밤에는 프로젝터로 환상적 이미지의 영상을 가림막에 비추게 된다. 감은사지석탑 이미지 가림막 설치 예상도. 2015.5.20 << 외교부 제공 >> photo@yna.co.kr

아바나 비엔날레에 韓작가 '감은사지 석탑' 작품 참여

미수교국 쿠바와 문화교류 확대…한국 작가 20년만에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열리는 '2015 아바나 비엔날레' 미술전에 우리 작가가 참여해 감은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외교부는 이달 22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아바나 비엔날레에 한성필 작가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바나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0년 만이다.

'파사드 프로젝트'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한 작가는 아바나 시내 중심가에 감은사지 석탑 이미지를 담은 높이 29m, 너비 34m의 대형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밤에는 프로젝터로 환상적 이미지의 영상을 가림막에 비추게 된다.

한 작가의 작품은 이번 비엔날레 출품작 중 최대 규모로, 주최측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도 참석하며, 우리 측 참석자들은 23일 현지에서 '한국 예술의 밤 리셉션'도 열어 한국 예술을 소개하고 현지 인사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수교가 없는 쿠바와 문화 교류를 활성화해 국민들 간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바나 카바냐 성에서 열린 '2015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했다.

외교부는 "한국 예술을 접할 기회가 드문 쿠바 국민들에게 한국 현대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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