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5개 지자체, 상하이서 크루즈 유치활동

유기준 장관 등 중국서 크루즈선 타고 돌아온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11:00:08

△ 크루즈 타고 제주 온 중국인 관광객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6일 오후 제주를 찾은 중국 국적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스카이씨 골든 에러'(Skysea Golden Era)호가 제주항에 첫 입항,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루즈선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2015.5.16 bjc@yna.co.kr

해수부·5개 지자체, 상하이서 크루즈 유치활동

유기준 장관 등 중국서 크루즈선 타고 돌아온다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해양수산부와 부산·인천·제주·전남·강원 등 5개 지자체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 유치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105만명 가운데 90%가 중국인이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가 개최한 '2015 크루즈경제발전 써밋 세미나'에 참가해 크루즈 관련 중국 고위급 등을 만났고, 오후에는 중국 측 참석자 150명을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해수부는 한류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와 새로운 크루즈 항로 개발, 외국 크루즈선사들이 부산·인천·동해항을 모항으로 활용하는 방안, 전용부두 확충 등 한국 정부의 크루즈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5개 지자체는 기항지로서 매력과 관광상품,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을 홍보하고, 내년도 기항지 입출항 일정 협의 등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이 크루즈 기항지 관광상품을 외국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에 실질적으로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 지자체와 상하이우송커국제크루즈항발전유한공사는 '크루즈 산업 발전에 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유한공사는 상하이시 크루즈특구에 위치한 지방정부 기관으로 상하이 우송커크루즈터미널, 상하이시 크루즈선사·여행사 등을 관리한다.

해수부는 이번 MOU 체결로 정보교류와 크루즈선 입출항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한국 대표단으로는 유기준 장관 등 해수부 12명, 5개 지자체 24명, 부산·인천 항만공사 8명, 제주크루즈협회 2명 등 총 60명이 참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과 경대수·윤명희·신정훈·이종배 위원도 동행했다.

유 장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 가운데 30여명은 21일 오후 상하이에서 11만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타고 22일 오후 제주도에 도착해 제주외항에 건립 중인 크루즈 터미널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크루즈선 선상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을 추진 중인 유 장관은 '선상카지노=도박'이라는 우려에 대한 인식 전환과 크루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직접 크루즈선을 타고 귀국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연내 1개 이상 국적 크루즈선사 면허 취득과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3∼4개 선사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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