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서 한양도성 성문 가치 조명 학술대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06:00:13
△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서울성곽(한양도성) 중 북악 부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역사박물관서 한양도성 성문 가치 조명 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한양도성 성문(城門)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양도성은 종로구와 중구, 성북구, 용산구, 서대문구에 걸친 총 18km 길이의 성으로 1396년(태조 5년) 축성됐다.
동서남북에 숭례문과 흥인지문, 돈의문, 숙정문 등 4개의 정문(正門)과 그 사이에 광희문과 창의문, 혜화문, 소의문 등 네 개의 간문(間門)이 있었다.
이 중 숭례문과 흥인지문, 창의문, 숙정문, 광희문, 혜화문은 남아있거나 복원됐다. 돈의문과 소의문은 일제강점기에 훼철(毁撤)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인 이상해 교수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성문이 시공간적으로 우리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한동수 한양대 교수와 조상순 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실장, 양보경 성신여대 교수, 홍순민 명지대 교수 등이 한양도성 성문의 지리공간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교수의 사회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추진위가 발족했다. 한양도성은 2012년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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