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미국서 에어백 결함 3천380만대 리콜…최대 규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20 03:51:56
다카타, 미국서 에어백 결함 3천380만대 리콜…최대 규모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세계 제2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인 일본 다카타가 19일(현지시간) 에어백 결함을 인정하고 미국에서 총 3천380만 대의 리콜에 합의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오후 다카타와의 합의 이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 몇 년 동안 리콜 규모를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 왔으며 이번에 합의한 리콜 규모는 그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리콜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이미 전 세계에서 리콜 사태를 불렀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도요타 두 회사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1천700만 대를 리콜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리콜 규모는 총 3천600만 대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