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와 분할후 첫 세무조사(종합)

서울국세청 조사4국 투입…"탈세·비자금 관련" 추측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17:43:35


이마트, 신세계와 분할후 첫 세무조사(종합)

서울국세청 조사4국 투입…"탈세·비자금 관련" 추측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이마트가 신세계그룹에서 분할된 뒤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신세계 관계자는 "서울지방국세청이 현재 이마트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목적의 세무조사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조사 주체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인 점을 근거로 탈세·비자금 등 비리 여부를 살피기 위한 조사로 추정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통 일반 조사면 조사 2국이 나오는데 특별 조사를 주로 수행하는 조사 4국 수십명이 나와 회계·세무 관련 자료를 챙겨갔다면 탈세나 계열사 부당지원,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혐의를 확인하는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앞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신세계는 검찰로부터 미심쩍은 금융거래에 대한 조사를 받고 해명한 적이 있는데 이 조사의 연장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시 검찰은 신세계가 그룹 계열사 당좌계좌에서 발행된 수표를 물품거래에 정상적으로 쓰지 않고 현금화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규모가 크지 않고, 경조사비 등 불가피하게 현금 지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마트가 지난 2011년 신세계와 인적 분할한 이후 처음 받는 것이다. 다른 계열사 중에선 지난 2010년 신세계푸드가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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