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IB 맞서 아시아에 1천억달러 인프라 투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17:01:32

일본, AIIB 맞서 아시아에 1천억달러 인프라 투자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이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설에 맞서 아시아 신흥국에 1천억 달러(109조원)를 투입해 도로, 교량, 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의 영향력 경합의 일환으로 이번주 중 민간-공공 협력 5개년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중국이 50여개국의 참여하에 창설을 준비중인 AIIB의 자본금 1천억달러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소식통은 "이 계획은 인력 개발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일본이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건설에 기여하는 모습과 함께 AIIB와 차별성을 보여줌으로써 일본이 아시아 지역내 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세미나에서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방식은 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발전설비, 급수 시스템, 통신 네트워크,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ADB 외에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같은 일본 공공기관들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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