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장…"가족 쇼핑공간으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11:13:13
현대百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장…"가족 쇼핑공간으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20일 새로 개장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가족 중심' 쇼핑 공간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기획(MD)과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서울 서남권 문화생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디큐브백화점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매장·식당가와 SPA(생산·유통 일괄 의류업체) 패션 브랜드들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백화점 최대 소비계층인 30~40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았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앞으로 매장 콘셉트를 기존 '영(Young)' 중심에서 '패밀리(Family)'로 바꿔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디큐브시티의 상품 기획의 초점을 '패밀리형'에 맞춘다. 우선 지하2층에 1,018㎡(308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 '현대 식품관'을 새로 선보이고, 오는 10월 331㎡(100평) 규모 '키즈 카페'를 개장한다.
골프·스포츠, 아동·유아 상품을 대거 보강하고, 내년 3월께는 핸드백·란제리 브랜드, 내년 연말엔 다양한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디큐브시티 오픈으로 현대백화점의 전국 지점은 1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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