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케리 美국무 '사드' 언급에 다양한 의견 표출
"북핵에 효과적 대응 안될 것" "중국 겨냥용" "안보 고려할 때 필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11:20:40
케리 美국무 '사드' 언급에 다양한 의견 표출
"북핵에 효과적 대응 안될 것" "중국 겨냥용" "안보 고려할 때 필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19일 온라인망에는 "사드가 북한의 핵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에서부터 "안보를 고려할 때 필수의 선택"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대구'란 아이디를 쓰는 페이스북 이용자는 "사드는 장거리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단거리로 발사되는 북한 핵 방어에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이걸 국민 혈세로 들여온다면…"이란 글을 올렸다.
누리꾼 'dwch****'는 "사드는 일본에 설치가 정석이고, 우리에(게) 맞는 방어미사일 자체 개발(을 위해) 제재를 풀어줘야 함"이라고 적었다.
또 누리꾼 'j918****'도 "사드로 북핵을 막지 못한다. 북핵은 남핵으로 막는다. 북핵을 사드로 대응하지 말고 핵으로 대응하든지, 아니면 북핵을 제거하는 것이 맞다. 제거할 수 없다면 전술핵을 다시 배치하든지 핵잠수함을 한국에 상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 바에야 차라리 우리나라가 핵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누리꾼 'allf****'는 "사드 필요 없으니 한국 핵무장이나 용인해 달라. 미국의 최우방이자 혈맹국인 우리가 북핵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의도가 북한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samd****'는 "결국 미국의 본심은 한국을 미일 동맹에 끼워넣어서 대중국 견제에 동참하라고 협박하는 거네. 나중에 전쟁터는 한반도고 사드 들여놓는 순간 한국은 샌드위치 된다. (사드 배치) 하지 마라"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dlwl****'도 "사드를 핑계로 중국 본토를 감시하고 싶은 거겠지. 범위가 충분하니까. 그런데 뭐 너희 예산으로 해준다면 우린 좋지"란 글을 올렸다.
누리꾼 'jack****'는 "안보를 고려했을 때, 사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면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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