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도로 호원IC 요금 22일께 결정…1천원미만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5-19 10:44:37
서울외곽도로 호원IC 요금 22일께 결정…1천원미만 예상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통행요금이 22일께 결정된다.
1종 차량 기준 1천원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원IC는 착공 3년 만인 오는 28일 개통된다.
19일 도와 시에 따르면 호원IC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가 논란이 됐다.
호원IC는 의정부IC 교통량을 분산시키고자 개설되는데 두 IC간 거리가 불과 1.6㎞밖에 안 된다.
IC 간 거리 기준인 2㎞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도로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 측은 통행료 징수 방침을 정했다.
물론 양주 톨게이트나 불암산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낸 차는 다른 IC처럼 호원IC로 나와도 추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
의정부IC로 진입해 호원IC로 빠져나오는 차만 징수 대상이다.
반면 의정부시민은 겨우 1.6㎞ 이동하는데다 국비로 건설되는데 통행료를 받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서울고속도로 측은 지난해 10월말 한국교통연구원에 '호원 IC 요금 체계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원은 최근 1종 기준 통행료 1천원이 적당하다는 결과를 냈다.
현내 의정부시는 500원 이하를,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지선 기본요금인 1천원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요금은 국토교통부가 22일께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도와 시는 1종 기준 1천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8일 통행료 1천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시는 오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역 결과와 요금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호원 IC는 2012년 3월 말 552억원을 들여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착공됐다.
총 길이 4.74㎞의 입체교차로로 도로 폭은 10m, 속도는 시속 40㎞로 설계됐으며 의정부시내 서부순환도로와 연결된다.
호원IC 개통으로 교통이 분산돼 시내에서 의정부IC로 진입하는 시간이 24분에서 3∼4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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